안녕하세요, 리뷰하는 J아재입니다.
아직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이열치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 제가 직접 제 돈 주고 다녀 온 청담동에 위치한 '명화옥'이라는 곰탕 전문점을 소개할게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식당들이 즐비한 청담에서, 왠지 모르게 정감이 느껴지는 이곳에서 따뜻한 한 끼를 맛보고 왔습니다.
이곳은 테이블이 아닌 바 형태로 되어 있어, 쉐프님께서 혼자서도 모든 손님들을 세심하게 챙기시는 듯했습니다. 전체 좌석은 10여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이라, 많은 손님보다는 친한 친구 두세 명과 함께 오붓하게 식사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가게와 정감 있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심에는 곰탕 메뉴 위주로 운영되는 듯했는데, 저녁에 방문하면 수육, 육회, 양념구이 등 다양한 안주 메뉴와 여러 종류의 주류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저녁에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었고, 저는 고민 없이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쉐프님께서 미리 준비해두신 고기를 국물과 함께 내어주시는 시스템이었는데, 곰탕 그릇을 받아보는 순간 '와, 이건 진짜 맛집이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투명하고 맑은 국물 위로 수북하게 쌓인 고기의 양과 빛깔이 신선함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곰탕을 맛보기 전, 함께 나온 밑반찬을 먼저 맛봤습니다. 특히 얇게 채 썬 무채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좋았는데, 밥 위에 고기와 함께 듬뿍 얹어 먹으니 그야말로 '저세상 맛'이었습니다. 감칠맛 나는 깍두기도 곰탕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이 무채는 정말 리필을 부르는 맛이었네요.
드디어 곰탕 국물을 맛보았습니다. 잡내 없이 진하고 깊은 고기 육수는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했습니다. 밥을 말아 한 숟가락, 두 숟가락 먹다 보니 순식간에 한 그릇을 비우고 말았습니다. 고기 또한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듯했습니다.
'명화옥'은 화려함보다는 정성스러운 맛과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는 곳보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친한 친구들과 함께 수육에 소주 한잔 기울이고 싶은 날, 딱 떠오를 것 같은 그런 장소였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저녁에 방문해서 곰탕과 함께 수육, 육회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네요. 맛있는 곰탕 한 그릇 덕분에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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