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 이렇게 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고거래는 가성비 좋은 소비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의 특성상 사기 위험이 항상 존재하며, 매년 수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으로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사기의 수법도 다양해지고 정교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사기를 예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중고거래 사기 유형부터 파악하세요
가장 흔한 사기 유형은 입금 유도 후 잠적하는 방식입니다. 판매자가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입금이 확인되면 연락을 끊거나, 허위 운송장 번호를 보내는 수법입니다. 또 다른 유형은 구매자가 물건을 받은 뒤 환불을 요구하며 ‘물건이 다르다’거나 ‘고장이 있다’며 갈취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짜 인증서나 명품 박스 등을 동원해 고가 제품을 속이는 사례도 많습니다.
● 사기 예방,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거래 전에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판매자/구매자 전화번호 및 계좌번호 조회: 더치트 같은 사기 정보 공유 사이트에서 이름,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검색해보세요. 사기 이력이 있다면 표시됩니다.
- 직거래 원칙 지키기: 가능하면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직접 만나 물건 상태를 확인한 뒤 거래하세요.
- 택배 거래 시 안전결제 시스템 이용: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일부 플랫폼은 자체 안전결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수수료가 들더라도 안전성이 높아집니다.
- 명확한 거래 내역 보관: 거래 전후로 나눈 메시지, 송금 기록, 운송장 사진 등을 반드시 캡처하거나 저장해두세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 이런 말에 속지 마세요! 사기 의심 표현 예시
다음과 같은 문구는 사기 가능성이 높으니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지금 다른 사람도 보고 있어서 선입금 먼저 주세요." | 입금 유도 후 잠적 가능성 |
| "제 지인이 대신 거래할 거예요." | 본인이 아닌 제3자 거래 유도 |
| "택배비 제가 낼게요, 입금만 해주세요." | 과도한 친절로 방심 유도 |
| "전화는 안 되고 문자만 가능합니다." | 신분 노출 회피 가능성 |
● 중고거래 플랫폼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 대부분의 거래 플랫폼은 신고 및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는 분쟁 발생 시 중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거래 상대방이 비정상적 행동을 하거나, 반복적으로 거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즉시 신고하고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기를 당했다면? 절차대로 침착하게 대응하세요
만약 사기를 당했다면 다음 단계를 따르세요.
- 상대방 계좌번호, 연락처, 거래 내용 등을 캡처해 보관
- 관할 경찰서 또는 사이버범죄 신고센터 접수
- 더치트 등 사기 공유 사이트에 사기 정보 등록
- 거래한 플랫폼 고객센터에도 신고
대부분의 사기는 초기에 대응하면 계좌 지급정지나 신속한 수사 요청이 가능하므로, 시간을 지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중고거래는 적은 돈으로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거래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만큼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합니다. ‘그냥 괜찮아 보이니까’라는 판단보다는 한 번 더 확인하고, 조금 더 천천히 거래하는 습관이 나와 가족을 지키는 방법입니다.